2007년 6월 24일 <'김종진 이승신' 편> 방송

펀드 랩[FUND WRAP]
여러 개의 펀드를, 하나의 상품처럼 꾸려 나가는 것으로 운용성과가 좋은 여러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재투자 펀드로 투자자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원하는 기호에 맞게 펀드를 선택하고 비중도 조절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 펀드 랩이란 투자자에게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운용해 주는 서비스
- 여러 개 펀드를 한 계좌에서 나눠 투자한다는 점에서 펀드 투자 펀드(펀드 오브 펀즈)와 비슷
- 하지만 펀드 오브 펀즈는 일괄적으로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하는 반면
- 펀드랩은 자산 관리 전문가가 투자자와 상의해 펀드의 비중과 상품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


* 수익성이 검증된 국내외 여러 펀드를 모아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투자 비중을 조정 가능
- 지역ㆍ섹터별 펀드의 편입비율을 바꿔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 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분산투자에 적당(1.0%~1.5%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다.


최근 펀드랩 현황
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위험을 낮춘 펀드랩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펀드랩이라고 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 해외펀드 뿐만 아니라 리츠나 실물펀드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다양한 구조의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펀드랩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펀드랩은 랩 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만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기엔 수익률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개별 펀드의 인지도와 안정성, 과거 수익성 등을 따져 각 펀드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f) * 랩어카운트 [Wrap Account]
주식이나 채권을 하나의 상품처럼 꾸려 나가는 것.

*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
펀드 매니저가 일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하는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