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오브 시베리아 2006년 01월 21일(토) 24시 50분 The Barber of Siberia 로맨스, 드라마 2시간 55분 니키타 미할코프 줄리아 오몬드, 올렉 멘쉬코프 19세기말 제정 러시아 말기를 배경으로 미국인 이혼녀와 러시아 청년의 가슴 아픔 사랑을 그린 대서사시. 무한의 설원 시베리아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99년 칸영화제 초청 개막작. 19세기말 제정 러시아 말기. 모스크바행 기차 안 비좁고 더러운 3등칸을 피해 1등칸으로 숨어든 한 무리의 사관생도. 그들은 교관의 눈을 피해 한 객차로 들어선다.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여인 제인 칼라한. 친구들의 장난으로 제인 곁에 혼자 남겨진 생도 안드레이 톨스토이는 그녀에게 매혹된다. 제인 역시 순수한 안드레이의 모습에 묘하게 끌린다. 사실 제인은 벌목기인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정부에 납품하기 위해 고용된 여자다. 사관학교 교장이자 황제의 오른팔인 레들로프 장군을 유혹하기 위해 제인은 사관학교를 찾아가던 것.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안드레이를 다시 만나 서로의 눈빛에서 사랑을 확인한다. 그러나 레들로프 장군 역시 제인에게 구애하려 하고, 운명의 장난처럼 안드레이에게 청혼의 연서를 읽게 한다. 어쩔 수 없이 그 연서를 읽던 안드레이는 돌연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장군은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