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유혼 2005년 06월 04일(토) 24시 00분 A Chinese Ghost Story 무협 120분 정소동 장국영, 왕조현 중국 청조 때 씌여진 괴담집 '료제지이'에 실린 '섭소천'편을 영화화한 것으로 귀신들과 퇴마사들의 전투 장면과 중간 중간 등장하는 로맨티시즘적인 장면들이 보는 이의 시각을 자극한다. 때는 명조. 영채신은 수금을 하기위해 곽북현이라는 마을에 들어가던 중 비를 맞아 장부가 모두 물에 젖게 된다. 돈도 구하지 못하고 잠자리도 구하지 못하게 된 그는 난약사라는 절을 찾아 가지만 그곳은 귀신이 나오는 절로 알려져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었다. 난약사에서 연적하라는 검객을 만나고 무슨 이유에선지 영채신에게 당장 이 절을 떠나라고 경고하지만 갈 곳이 없는 그는 그냥 절에 묵기로 마음먹는다. 그곳에서 여자요괴인 섭소천을 만난 영채신은 천성이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하고 순수하고 욕심도 없는 성격 탓에 소천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내키지 않는 일을 하던 소천의 마음을 흔들어놓게 된다. 영채신은 소천과 사랑을 나누지만 계모의 방해로 인해 이들의 사랑은 위태롭기만 하고 영채신을 이용해 귀신들을 잡으려는 연적하까지도 이들을 방해한다. 결국 영채신은 난약사가 귀신이 사는 절이고, 소천이 귀신이었음을 알고 그녀를 피하게 되지만, 곧 소천의 진실을 알고 그녀를 환생시켜주기로 마음을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