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2000 2005년02월11일(금)24시25분 AD2000 액션 105분 진가상 곽부성, 곽비려, 오언조, 채낙지, 소흥상 컴퓨터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된 현 세대에 가장 걸맞는 액션 영화다. 주연인 곽부성은 50층 건물 옥상에서 격투를 벌인 후 추락하는 장면이나 자동차 추격 씬 등을 스턴트맨 없이 혼자서 연기해내 스탭들의 감탄과 우려를 자아냈으며 싱가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공군 부대의 전투 장면이나 항공기 폭파 장면 등은 곽부성의 순수 액션과 더불어 보는 이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전세계를 담보로한 디지털 전쟁! 이길 수 없다면 전쟁의 끝은 죽음이다!" 컴퓨터 게이머인 피터는 유능한 프로그래머인 형 그레고리의 지원을 받으며 친구들과 함께 태평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홍콩의 젊은이다. 그러나 평화롭던 그의 생활은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여객기의 추락사고로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된다. 오작동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비행기 사고를 조사하던 홍콩경찰과 CIA가 그레고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이들의 집을 급습한 것. 사건을 담당하게 된 로날드 경위는 그레고리가 개발한 컴퓨터 시스템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CIA로 넘긴다. 이송 도중, 테러범에 의해 호송차가 습격 당하고, 그레고리는 피터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참히 살해된다. 형의 죽음에 의문을 갖게 된 피터는 친구인 베니와 쟈넷,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형의 애인이라며 나타난 여인 샐리나 등과 도난 당한 컴퓨터 시스템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결국, 형의 근무지였던 싱가포르까지 오게된 일행은 형이 남긴 비밀금고의 열쇠를 가까스로 입수하게 되지만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전 또 다시 동일 테러단의 기습을 당하고 이들을 미행하던 홍콩 경찰들과 대대적인 총격전에 휘말린다. 대 유혈극으로 홍콩경찰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되고 로날드 경위는 "샐리나를 조심하라."는 뜻 모를 말을 남기고 희생된다. 한편, 자신을 싱가포르 비밀요원이라고 밝힌 사나이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피터 일행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결국, CIA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