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더 프리티 호스 2005년 01월 28일(금) 24시 30분 All the Pretty Horses 드라마 125분 빌리 밥 손튼 맷 데이먼, 페넬로페 크루즈, 샘 셰퍼드, 헨리 토마스, 로버트 패트릭 데뷔작 <슬링 블레이드>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탔던 빌리 밥 손튼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코멕 맥카시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연기자로서의 빌리 밥 손튼은 정열적이고 신들린 듯한 인상을 종종 받곤 하는데, 감독으로서의 빌리 밥 손튼은 차분하고 내면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존 그래디 콜은 외할아버지의 텍사스주 목장에서 카우보이로 살아가며 만족한 인생을 산다. 그러다 1948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목장을 상속받은 엄마는 목장 땅을 석유회사에 팔아버린다. 살아갈 터전을 잃은 존은 죽마고우인 로린스와 함께 목장을 찾아 멕시코로 떠나게 된다. 강을 건너 국경을 넘기 전, 두 사람은 훔친 말을 타고 멕시코로 도망치는 블레빈스와 마주치고 그와 동행하게 된다. 블레빈스는 폭풍우 속에서 자신이 아끼는 말과 총을 잃어버리고, 인근 멕시코마을에서 자기 말과, 자기 총을 허리에 찬 사내를 발견한다. 블레빈스는 자기 말을 찾겠다며 말을 훔쳐 달아나고, 존과 로린스도 블레빈스와 함께 말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쫓기게 된다. 존과 로린스는 이 사실을 숨기고 대지주 로챠의 목장에서 일하게 된다. 열심히 일하게 던 존은 로챠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로챠의 딸 알레한드라와 가까워지게 되고 둘은 연인사이가 된다. 배신감을 느낀 로챠는 존과 로린스를 경찰에 넘기고 이 둘은 블레빈스와 재회한다. 블레빈스에게 형을 잃은 동생은 경찰서장 라울을 매수해 블레빈스를 교도소로 보내는 대신 살해 해 달라고 부탁하고, 블레빈스는 교도소로 이송되는 도중 존과 로린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숲으로 끌려가 살해된다. 교도소에 수감된 존과 로린스는 교도소 폭력에 시달리고, 존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공격해온 죄수를 살해한다.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긴 존과 로린스는 알폰사가 교도소장을 매수해 석방되고, 로린스는 텍사스로 돌아간다. 하지만 존은 알레한드라를 만나러 다시 목장으로 가고 힘겹게 만난 알레한드라는 가족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별을 고한다. 그 후 존은 경찰서를 찾아가 경찰 서장을 인질로 잡은 뒤 자기들의 빼앗긴 3마리의 말을 다시 찾아 달아난다. 존은 힘겹게 도주하고 실신해 죽을 고비를 맞지만 유치장에 함께 있던 노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국경을 넘어 텍사스주로 돌아온다. 말 도둑으로 다시 오해받은 존은 주 법정에 서서 그간에 겪음 험난한 역경을 진술하고, 진술을 들은 판사는 석방을 명령한 뒤, 존의 영웅심에 오히려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존은 판사에게 교도소에서 사람을 살해했던 사실과 블레빈스가 살해될 때 저항하지 못했던 비겁함을 고백한다. 성숙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온 존은 로린스와 재회하고 그에게 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