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뛰어 2004년 08월 28일(토)23시 30분 액션 110분 조의석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 임정은 우연히 거액을 습득한 젊은 청년 3명의 모험담을 그린 코메디물. 이범수가 이들을 쫓는 형사로, 이문식과 정규수가 어설픈 도둑으로, 신예 임정은이 여주인공으로 첫 영화에 데뷔한다. 조의석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서 젊은 감각이 신선하다. 젊은 혈기 하나로, 사고치고 싶은 생각이 꿈틀대는 녀석들. 생김새만 보면 결코 어울리지 않는 세명은 교실 뒷자리에 같이 앉게 되면서, 어쩌다 운명처럼 뭉치게 되었는데. 이들은 티격태격 서로에게 장난을 치면서도, 옆에 없으면 허전한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담벼락 넘다 발을 헛디뎌 기절한 도둑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수 십억원 대의 달러와 함께 이들 세명 눈앞에 뚝! 떨어지고.. 한편, 강력계 발령 100일째, 마약범에서 불량배까지 잡아넣기 위해 이리저리 출동하는 신참형사 지형. 오늘도 도심 한복판을 달리며, 밤샘근무 때문에 삼일째 잠도 못자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한 사채업자 집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다 상부에서 사건을 덮으려는 움직임을 보고, 수상함에 호기심이 발동한 지형은 일단, 몰래 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사고뭉치 3명의 청년들은 처음의 고민과 불안은 어느새 잊어버린 채, 신나게 물쓰 듯 돈을 쓰게 되고 지형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 들어오고, 돈을 찾으려는 또 다른 음모가 이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