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유 레디? 2004년 07월 09일(금)24시 15분 드라마,어드벤쳐 125분 윤상호 김정학, 김보경, 이종수, 천정명, 안석환 놀이공원 사파리에서 곰들의 습격을 받게 된 6명의 주인공들이 환상의 세계에 빠지면서 각자 간직한 내면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모험물. 태국에서 로케이션 했다. 할리우드 어드벤처 요소에 휴머니즘적인 메시지를 강화해 한국형 어드벤처의 신기원을 개척한다는 것이 포부라고 밝혔다. 실감나는 볼거리를 위해 <스타워즈 에피소드 2>를 촬영한 파나비젼 HD카메라를 아시아 영화 최초로 소니사로부터 공수해왔는데, 대여료만 3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 TV용 3D 애니메이션 <큐빅스>로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네픽스가 실사와 컴퓨터그래픽을 합성해 만들어낸 쥐떼 장면과, 돌덩이들이 굴러떨어지는 절벽 장면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6명의 사람들이 우연히 테마파크에서 만나 모험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냉정한 성격의 성형외과 전문의 유강재, 사파리에서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동물 행동학 연구원 단주희, 노인정 동무들과 테마파크에 단체 여행을 온 황노인, 단체여행을 온 사람이 있는데 여섯 살의 고아 소년 찬희, 모범생과 날라리, 허약함과 활기참으로 너무나 다른 서로를 유독 싫어하며 견원지간처럼 으르렁거리는 고등학생 현우와 준구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사라진 6명중 2명이다. 사파리에서 때아닌 동물들의 습격을 피해 도망친 이들이 다다른 곳은 왠지 수상한 '아 유 레디'관. 그곳에서 그들은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몰아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난데없이 총알이 빗빌치고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는 밀림의 전장 한가운데로 내몰리는가 하면, 집어삼킬 듯 밀려오는 홍수와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천길 낭떠러지로, 공포스런 동굴과 대저택 '고스트 맨션', 모양이 감쪽같이 변해버리는 길에 서 있는 등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살아남기 위해 쫓고 쫓기며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던 이 6명의 주인공들은 일련의 모든 상황들이, 제발 잊고 싶었으나 차마 한 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자신만의 악몽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마침내 각자 단호히 거부하고 싶었던 자신의 상처와 정면으로 맞서게 되고 서로를 밀고 끌며 이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빠져나가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 이들은 이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