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다림

정미 씨 8살 무렵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고 그 후 아버지와 살며 하루하루 어머니
를 그리워했는데... 어느 날 밤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며칠동안 함께 지내며 행복
했던 정미 씨. 하지만 아버지에게 이끌려 다시 어머니와 헤어져야했는데... 그 후 아
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의지할 곳 없어 보육원에서 생활해야했던 정미 씨는 어딘가에 
살아계실 어머니가 너무도 그리웠다는데... 과연 정미씨는 20년동안 그려온 어머니
를 만나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2. 하루의 기억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심한 구박과 매질을 받으며 지냈던 덕호 씨, 11살 무렵 자
신을 찾아온 어떤 아주머니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단 한 번도 어머니에게서 받지 못
한 따뜻함을 느꼈는데... 그러다 우연히 자신을 낳아준 생모가 따로 있고, 11살 때 만
난 아주머니가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날 어머니께 아줌마라 불렀던 것이 못내 덕호 씨 가슴에 한으로 남았다는데...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어머니를 만나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다는 덕호 씨는 과연 오
늘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