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평범한 가정의 외동딸로 자란 현아씨,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사실 현아 씨는 6살이 되던 해에 큰아버지 
댁으로 입양되었고, 자신이 그토록 잘 따랐던 작은 아버지가 친아버지였던 것이다. 
그 후 가족들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으로 마음의 문을 닫게 된 현아 씨, 
하지만 이제 결혼을 앞두고 엉켰던 마음의 실타래를 풀고 싶어 하는데.. 
과연 현아 씨는 엄마를 만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68년간의 헤어짐 그리고 그리움.
일제 강점 하에 굶주렸던 시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자 6남매 중 셋째였던 
덕심 씨는 8살 어린 나이에 서울 부잣집 식모로 보내진다. 하지만 10년 후 
억울하게 쫓겨났고, 갈 곳이 없어 헤매다가 기지촌으로 팔려가게 되는데.. 
결국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덕심 씨는 미군을 만나 아이까지 낳았지만 
버림을 받고, 제대로 키울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아이와도 헤어지게 된다. 
그 후 모든 상처를 잊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덕심 씨, 비록 상처뿐인 
한국이지만 생에 마지막으로 가족을 찾기 위해 50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과연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