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27일(금) / 제000114회

1.기억을 잃은 어머니

어린 시절, 새어머니 밑에서 외롭게 자란 연옥 씨는 집에서 도망치듯 
이른 결혼을 선택했고 곧 예쁜 딸을 낳았지만,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평탄치 못한 가정 생활로 점점 불행해졌다. 
결국 남편에 대한 불신은 딸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연옥 씨는 집을 나오고야 말았는데.. 그 후 딸에 대한 죄책감에 
자살까지 기도했던 연옥 씨, 과연 딸을 만나 지난 세월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 


2. 설특집 

<가족을 찾습니다>그동안 제작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두 편의 사연을 소개한다. 

"내 딸 순이야"

45년 전 임씨 성을 가진 목포의 한 여관집에 수양딸로 보낸 
큰 딸, 유순이 씨를 찾는 임옥희, 유대성 모자. 

"내 동생 연실이를 찾습니다"

36년 전, 할머니 댁으로 버스를 태워 보냈다가 잃어버린 막내 동생 
반연실 씨를 찾는 언니 반복자 씨. 


3. 그리운 큰언니

아버지의 술주정 때문에 늘 도망 다니기 바빴던 세 자매, 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새어머니마저 견디다 못해 가출을 하고 말았는데.. 
그 후 세 자매를 돌볼 사람이 없어 큰언니만 아버지 곁에 남겨진 채 
둘째 현선 씨와 막내 현주 씨는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몇 년 후 
큰언니가 한번 찾아왔지만, 자신들을 버렸다는 서운한 마음에 차갑게 
돌아섰던 현선 씨 자매, 과연 하나뿐인 큰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