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13일(금) / 제000112회


내 가슴 속에 묻어둔 이름, 엄마.최유진씨
돌도 되기 전에 헤어져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유진 씨,
7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한번 찾아왔지만 할머니의 반대로 
만날 수 없었고, 그 후 30년이 지나도록 그 어떤 소식조차 알 수
없었는데.. 
몇 년 전 중국으로 가신 아버지마저 연락이 끊기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니 어머니의 존재가 더욱 사무치게 그립다는 
유진씨, 과연 그리운 이름, 어머니를 불러볼 수 있을까? 


씻을 수 없는 죄인.최순옥씨
어린 나이에 사랑만 믿고 결혼했던 순옥 씨, 하지만 가난한 
살림에 맏며느리 노릇이 쉽지만은 않았고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견디다 못해 결국 3살 된 아들 영락 씨를 두고 
집을 나와야만 했다. 
그 후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살아오던 중 2년 전 
갑상선 암으로 수술하고 최근 자궁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순옥씨
는 이 모든 것이 아들을 두고 온 죄 값이라고 생각한다는데...
과연 순옥 씨는 아들 영락 씨를 만나 그동안의 미안함을 
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