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3일 (금) / 제 78 회 

1. 엄마 아들 준일이, 엄마 딸 영란이 

어려서부터 부모님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야했던 
준일씨와 영란씨,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집으로 보내지게 됐는데 
그곳엔 이미 새어머니와 동생들이 있었다.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
도 잠시, 새어머니의 모진 학대와 폭력으로 남매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채 집을 나와야했는데... 
10년 후, 다시 집을 찾았지만 아버지만 홀로 병들어 있었다. 
이제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남은 가족은 어머니밖에 
없다는 준일씨와 영란씨, 과연 그리운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2. 내 아들아, 그리고 내 딸아

열아홉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순자씨는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렸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어느날 갑자기 실직을 당한 
남편은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순자씨는 아이들을 위해 친정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해서든 살아
보려 했지만, 생활은 점점 어려워져만 갔고 남편의 무능과 폭력은 
계속됐는데.... 
더 이상 친정에도 손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순자씨
는 집을 나오게 된다. 
몇 년이 지나서 친정으로 아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지만 미안
한 마음에 나설 수 없었던 순자씨, 과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아들
과 딸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