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1일 (금) / 제 69 회

1. 첫 번째 사연 -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어머니
  
태어난 지 백일 만에 어머니와 헤어진 수연씨는 새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고...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이복동생 태기를 보면
서 기억조차 없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새어머니마저 집을 나가고 그 사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
난 이복동생 태기. 그런 동생을 떠나보내며 수연씨는 자신도 몰랐
던 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수연씨
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2. 두 번째 사연 - 삶의 끝, 그 마지막 희망 내 아들아~
  
남편이 총각인 줄 알고 속아서 결혼한 정자씨. 남편이 유부남이었
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아들 영준씨가 있었고... 정자씨는 혼
자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야 했다. 하지만 영준씨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정자씨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이별을 선택해야 했
고... 1년 뒤, 정자씨는 엄마를 낯설어 하는 아들의 뒷모습만 바라
보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는데... 그 후 가슴앓이만 하다 간암이라
는 큰 병까지 얻게 된 정자씨. 삶의 끝자락에 와있는 지금, 마지막 
희망인 아들을 과연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