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7일 (월) / 제 44 회

1. 가슴으로 날 낳아주신 어머니 

부모님의 이름도 모른 채 고아원에서 자랐던 순희 씨. 두 딸을 데
리고 보모로 계시던 자이언트 아줌마는 7년 동안 고아원 아이들을 
친딸과 차별없이 사랑으로 길러주셨다고.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던 순희 씨도 곧 아줌마를 친 어머니
로 여기게 되지만, 자이언트 아줌마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딸 둘을 
데리고 떠나게 된다. 끝까지 함께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게 미안했던 아줌마와 떠나는 아줌마가 야속했던 순희 씨. 과
연 그들은 35년이 지난 지금 만날 수 있을까? 

2. 내새끼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동생과 헤어져 살게 된 수진 씨.. 늘 엄마
와 동생을 그리워하며 자라던 수진 씨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고. 자상한 남편과 좋은 시어머니, 시댁에서의 생활은 행복했지
만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볼 때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힘들
어한다.  자신이 여 자가 되던 순간 엄마가 가장 그리웠다는 수진 
씨는 과연 16년 만에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