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0일 (금) / 제 13 회

* 첫 번째 만남 -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선생님, 고맙습니다

남양주 일대 주먹 ‘짱’으로 유명했던 의뢰인 성훈씨. 학교에서도 이
미 문제아로 낙인찍혀 받아주려고 하지 않았다는데... 그 때 유일
하게 성훈씨를 포기하지 않고 받아주었던 고마운 선생님. 그 덕분
에 성훈씨는 해사고등학교에 입학, 항해사가 될 수 있었고... 지금
은 직장에서 최우수 사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는 사회인이 
될 수 있었다는데...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인생의 낙오자
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다는 성   훈
씨... 과연 의뢰인은 고마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 두 번째 만남 - 밉지만 그리운 이름, 아버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는 의뢰인 소라씨. 외할머니는 늘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 아내와 딸
을 버리고 간 나쁜 사람이라고 했고... 소라씨 역시 외할머니와 어
머니의 사랑으로 부족함없이 자랐기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느
끼지 못 했다는데... 소라씨가 중학교 1학년 때 재혼을 하게 된 어
머니. 그 후 소라씨는 이유 모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갔고... 새아버지가 이복형제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보일 때마다 
더욱 더 그리워졌다는데...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꼭 한번 아버지
를 만나고 싶다는 소라씨는 과연 그리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