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9일 (금) / 제 7 회

* 어머니를 위해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언니를 찾는 동생... 

가정이 있었던 남자를 사랑했던 어머니 홍자씨. 어쩔 수 없이 처녀
의 몸으로 딸 성희씨를 낳았고, 딸이 아닌 동생으로 호적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데...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성희씨를 부모님
에게 맡기고 결혼을 했지만 외롭게 자라는 딸이 홍자씨는 늘 안쓰
러웠다. 결국 어린 딸의 장래를 위해 아버지에게 성희씨를 보내는
데..
30년 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어린 딸에게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고 싶은 어머니 홍자씨.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실어증 증세까지 보였지만 성희씨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만큼은 
지울 수 없다고...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언니를 만나기 위해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나온 동생 종숙씨. 과연 이들은 만날 수 
있을 것인가?   
 
* 22년 만에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 , 어머니!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 상영씨. 단둘이 
마지막으로 간 이별여행에서 어머니는 자신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
와 오백원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새어머니는 어머니의 마지막 선
물이었던 목걸이를 빼앗아 갔고, 상영씨는 남은 500원만큼은 뺏기
지 않으려고 담벼락에 묻어두고 어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꺼내 보
았다는데...  
그 후 새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구박을 받으며 자란 상영씨는 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갔고... 언젠가는 어머니를 
찾겠다는 굳은 의지로 더욱 열심히 살아온 상영씨.  어머니를 찾
기 위해 항상 호적등본을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녔다는 상영씨
는 과연 22년만에 그리웠던 이름, 어머니를 상영씨는 불러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