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월~금 저녁 8시 20분
기획:김정욱 / 연출:김병욱,김창동,김영기
이름: 예능지기 조회:
서민정,"무릎수술 '하이킥'끝나는 즉시 할 생각"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고 야외촬영에 나선 서민정을 5월 31일 MBC에서 우연히 만났다. 장시간 스튜디오 촬영 때문인지 지쳐 보이지만 표정은 밝다.

서민정의 이날 표정의 두 가지 측면은 ‘거침없이 하이킥’제작진이 한결 같이 보이는 것들이다.

시트콤의 침체기에 화려하게 시트콤 그것도 일일 시트콤을 부활시키고 시청자의 열띤 반응을 얻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과 행복감, 그리고 일일시트콤이라 연일 촬영과 46회 연장에 따른 피로의 누적 등에서 오는 힘듦일 것이다.

“촬영이 강행군이라 부상당한 다리에 대한 검사도 못 받아요. 시청자분들이 ‘하이킥’을 너무나 뜨겁게 지지해줘 힘든 것도 잊고 지내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서민정은 지난 2월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고 이른 새벽에 집으로 향하던중 교통사고로 무릎인대 파열 등 중상을 당했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의 중도하차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무릎보호대를 차고 촬영에 임했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촬영장에 복귀한 곧바로 가진 인터뷰에서 서민정은“‘거침없이 하이킥’이 내 자신의 존재감을 부여하고 수많은 시청자와 그리고 제작진의 사랑에 대한 보답은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의 열의가 시청자에게 인정이라도 받는 듯 교통사고 직후 ‘거침없이 하이킥’은 거침없는 시청자의 관심의 고조로 이어졌고 출연진 모두 3~7개의 광고모델로 나서는 부가적인 인기의 부산물도 얻었다.

광고 이야기를 하자 얼굴을 붉히는 서민정은 “광고 보기 어떤가요. 어색하지 않나요”반문을 한다. “보기 좋고 재밌다”고 하자 어린 소녀처럼 마냥 좋아한다.

중상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와의 약속 즉 작품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지키고 싶다는 서민정은 “‘하이킥’이 끝나면 병원 가서 정밀 진단받은 뒤 수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하며 야외 촬영장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은 최선을 다할 때 뿌듯함을 엿볼 수 있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으로 새로운 연기 전환점을 맞은 서민정.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