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성적 뒤에서 1,2등을 한 유미와 혜미가 민용에게 벌을 서면서도 티격태격 싸운다(사진 위). 결국 유미와 혜미는 옥상에서 한판 붙게 되는데(사진 중간), 민용에게 걸려 운동장 50바퀴를 도는 벌을 받는다(사진 아래).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수정 : 2007-05-16 00:55]

전학온 나혜미와 강유미(박민영 분) 간의 갈등이 폭발한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 128회에 나온 노래가 누리꾼들에게 또다시 화제다.

<하이킥>의 테마송은 여러차례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에는 '이순재송'으로 알려졌던 '사랑은 개나소나'가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15일 방영된 <하이킥>에서 강유미와 나혜미는 학교에서 사사건건 충돌한다. 혜미는 키작은 유미를 '짜리몽땅'에서 유래한 '짜리'라고 부르고, 유미 역시 목이 짧은 혜미를 "목이 돌아갔나"는 뜻의 '목도리'라 부르며 서로 기싸움을 한다.

중간고사 성적 결과 꼴찌에서 전교 1,2등을 한 혜미와 유미는 민용 선생으로부터 벌을 받으면서도 서로 티격태격한다. 결국 옥상에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되는데, 본격 승부에 들어가기 직전 민용 선생에게 적발돼 두사람 모두 운동장 50바퀴를 도는 벌을 받는다.

벌을 받으면서도 유미와 혜미는 서로 말싸움을 멈추지 않는데, 운동장을 함께 돌면서 나오는 노래가 바로 '유미송'.

이 노래는 94회 때 육상 훈련을 하는 유미와 민용 선생간의 갈등을 묘사했던 노래 '달려라 유미'의 패러디 송이다. 물론 '달려라 유미'는 '달려라 하니'의 패러디 송이다.

그때 하이킥 작가들이 만들었던 가사는 "나 있잖아 세상에서 민용선생 제일 싫어 하늘 땅만큼 / 미친개 보기 싫어 달릴거야 두 손 꼭 쥐고... / 난 있자나 세상에서 맞는게 제일 싫어 아프니까아~/ 때리면 죽으라고 달릴거야 바람처어럼~!/ (후렴) 달려라 달려라 달려 유미 이 세상 끝까지 달려라 유미"였었다.

128회에 나온 노래는 이 노래의 변형인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나 있잖아 미친개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줄만 알았어 / 미친개보다 더 싫은 나혜미 한방 날릴래~ / 혜미가 싸가지 유미를 메밀묵 만들면 / 풍파고 운동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 난 있잖아 머리채 잡히는게 제일 싫어 숱이 없잖아~ / 나혜미 머리채를 잡을거야 다 뽑을 거야~/ 힘차게 달려라 전교꼴등 나혜미/ 힘차게 달려라 전교꼴등 나혜미/ 전교꼴등 나혜미 /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유미 / 운동장 끝까지 달려라 유미

방송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