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월~금 저녁 8시 20분
기획:김정욱 / 연출:김병욱,김창동,김영기
이름: 예능지기 조회:
'하이킥' 훈남 4인방 '누나들은 행복하다'
월~금 저녁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훈남 4인방이 있다.

그 주인공은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우, 김범, 김혜성, 황찬성이다. 이들 80년대 후반의 훈남들은 ‘거침없는’ 매력으로 누나들 곁에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먼저 정일우는 극중 정준하와 박해미의 사고뭉치 아들로 나온다.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꽃미소와 터프한 매력으로 여선생님 서민정과 묘한 애정 기류를 만들고 있다.



서민정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주는 왕자 같은 모습은 그가 누군지 모르는 시청자들도 단번에 그에게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정일우는 영화 ‘조용한 세상’에서 김상경의 아역을 했던 것 외에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예다.

김범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에서 극중 유호정과 정웅인의 아들 역으로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탤런트다. 그는 전작에서부터 훈남으로 통하며 누나들이 꼽은 완소남 캐릭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일우와 김범에 비해 팬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얼굴이 있다. 바로 영화‘제니 주노’의 김혜성이다. 그는 이후 영화 ‘폭력서클’을 통해 거칠게 주먹을 휘두르는 연기변신을 시도해 잠재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준하와 박해미의 공부 잘하고 착한 아들로 등장한다. 김혜성이 보여주는 다소 소심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은 보는 순간 자연스레 미소가 나오게 한다.

끝으로 신예 황찬성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매력남으로 주저 없이 꼽을 수 있다. 황찬성은 2006년 초 SBS에서 방영된 ‘수퍼스타 서바이벌’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안타까운 신고식을 치뤘다. 당시 인터넷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1, 2 순위를 다퉜음에도 불구하고 황찬성은 수줍음을 많이 타 초반에 떨어지는 비운을 맛봤다.

그후 열심히 노력해 ‘거침없이 하이킥’의 깐죽거리는 고등학생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황찬성은 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자신의 역할 모델이라는 밝히며 올해에는 남성 그룹 멤버로 가수 데뷔도 앞두고 있다.

상큼한 미소 한 번으로 누나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훈남 4인방. 누나들은 오늘도 그들의 성장기에도 관심을 기울여본다.

이정아 happy@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