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일일가족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예상 밖의 새로운 커플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제작진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시트콤의 주요 애정라인은 이혼한 신지-최민용 커플이 만들어 내는 ‘제2의 연애시대’와 그 사이 서민정이 끼어들어 벌어지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주축이다.

그러나 극중 ‘어리버리’ 고교교사 서민정과 ‘반항아’ 정일우 간 미묘한 관계가 흥미를 더해가면서 이 두 사람을 엮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하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도 시청자들의 요청에 최근 두 사람의 관계에 멜로를 가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일우는 평소엔 선생 서민정을 약올리고 골탕먹이다가도 막상 서민정이 위험에 처하면 나타나 도움을 주는 장면을 연출해 왔다. 그 사이 자연스레 야릇한 감정이 충분히 솟아오를 수 있다는 것.

서민정은 “시청자들이 정일우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김하늘ㆍ김재원 주연의 드라마 ‘로망스’처럼 사제지간의 사랑을 가미해 볼 계획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민정-최민용-신지가 만들어 내는 삼각관계는 예정대로 전개돼 오는 1일 방영분부터 본격화된다. 서민정이 최민용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 장면이 방영될 예정이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