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3/6(일) / CSI MIAMI II 제 10 편

"금지된 장난" (Extreme)  

새벽 5시. 키스하는 두 연인 곁으로 하늘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떨
어져 내린다. 손목에 끈 자국이 있고, 온 몸에 사후경직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 누군가 여자를 죽여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판단한 과
학수사대는 여자의 손목에 있는 명품 시계를 구매한 사람을 찾는 
것으로 피살자의 신원파악에 나선다. 

조회 끝에 시계를 구매한 ‘토미 챈들러’를 찾아간 호레이쇼는 토미
가 죽은 여자친구 ‘니키’에게 생일 선물로 시계를 사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또한 여자친구가 ‘납치게임’ 중이었다고 말한다. 

부검 결과, 여자의 사인은 질식으로 밝혀지고, 여자의 어깨에서 나
온 작은 비닐 조각을 분석하던 스피들은 그 비닐이 군용 물품에 사
용되는 카키색인데다가 약간의 폭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사체 유
기 장소에서 1킬로 남짓한 거리에 있는 나란자 공군기지의 군수용
품 창고로 찾아 가고, 그 곳에서 빈 컴포지션- 4 폭탄 상자를 발견
하는데, 상자 안에선 누군가가 손톱으로 무수히 긁은 자국과, 부러
진 손톱, 머리칼, 치아 등이 발견된다. 

치아의 DNA 분석결과 전과가 있던 ‘매니 오콜라’를 잡아들인 과학
수사대는 그가 ‘납치게임’의 일원으로 니키를 잡아 가뒀다는 진술
을 확보하지만, 그는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동료인 잭 또
한 여자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겁이 나서 사체를 유기했을 뿐이라
고 털어 놓는다. 

과학수사대는 거대한 ‘윌콕스’그룹의 상속녀인 ‘니키’의 계모가 유
산상속 시 유리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니키의 납치, 살해를 사주했
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하지만 군수품 창고 뒷마당
에서 찾아낸 비닐은 뜻밖의 사람이 진범이라는 증거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