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9일 (일) / 제 2 회

'보물사냥꾼' (Dead Zone) 

마이애미 해변의 한 선박에서 가슴을 창에 찔린 채 선체에 꿰어 죽
은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발치에 흥건하게 고인 피 한 가운
데는 무슨 물체가 있었던 듯 비어있고, 배에 있는 해난구조 장비
를 본 호레이쇼와 에릭은 죽은 ‘폴 잭슨’이 바닷속의 침몰한 난파선
을 인양, 고철 등을 수집하는 해저인양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
의 진상파악에 나선다. 

배에서 나온 시가 꽁초로 폴의 동료인 ‘마티’가 사건 당일 밤 그 배
에 왔었단 사실을 알아낸 과학수사대는 그날 밤 마이애미를 떠나 
‘키 웨스트로’ 갔던 마티를 붙잡아 심문하던 중, 폴의 살해범이 투
자자인 베탄코트 였다는 진술을 확보한다. 다음 날, ‘베탄코트’의 
집으로 찾아간 호레이쇼와 옐리나 형사는 베탄코트가 그 자리에
서 우편폭탄을 받고 즉사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베탄코트의 배를 둘러보던 호레이쇼는 갑판에 뿌려진 디젤 연료
를 보고 베탄코트가 보물사냥꾼의 투자자로 위장한 마약밀수 사범
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해안 경비대의 레이더 기록을 토대로, 마
티와 폴이 보물 사냥 차 나갔다가 우연히 베탄코트의 코카인을 발
견하고, 중간에서 가로채는 바람에 엉뚱하게 오해를 산 베탄코트
가 콜럼비아 마약상이 보낸 우편 폭탄을 받고 죽었다는 잠정 결론
에 이른다.

폴 잭슨의 살해 현장 핏 속에 있었던 물건이 ‘산티아고의 십자가’였
고, 그 것을 중개상을 통해 경매에 내 놓은 자가 ‘마티’라는 것이 밝
혀지자 호레이쇼는 코카인과 발굴한 보물을 모두 챙기려던 마티
의 과욕으로 두 사람이 죽음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결정적인 증
거를 찾기위해 최선을 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