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이 진행 중인 한 공원묘지. 남자 넷이 힘들게 운반하던 관 속에서 
두 남자의 시신이 쏟아져 내린다. 장례식을 치르던 유족들은 같이 들어있던 
시신이 누구의 시신인지 모른다고 증언하고, 장의사는 변호사를 부르겠다며 함구한
다. 부검실에서 신원미상의 시체를 본 워릭은 그가 자신이 루 게다의 뒷조사를 부탁
한 사설탐정 레니임을 알아보고 경악한다. 얼마 후,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나간 워릭
은 루 게다의 클럽 사무실에서 정신이 드는데, 눈앞에는 루 게다가 자신의 수갑을 
찬 채로 피범벅이 되어 죽어있고, 손에는 피 묻은 자신의 총이 들려있다. 다급하게 
그리섬에게 전화를 한 워릭은 자신은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지만, 모든 증
거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