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7일 (일) / 제 21 회
내 소중한 천사(Committed)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쏟아지는 늦은 밤. 정신질환 범죄자와 성도
착증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감호정신병원에서 한 수감자가 바닥
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상태로 죽어있고 그 옆에는 피 범벅이
된 다른 수감자가 넋을 잃고 앉아있는 엽기적인 풍경의 사건이 벌
어진다. 감호정신병원이라는 특수 배경, 게다가 밀폐된 공간. 용의
자는 한정이 되어있으나 논리적인 증언을 해 줄 사람이 없다.
각종 정신질환과 성도착 환자들의 다양한 모습이 비쳐지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아픈 유년의 기억을 갖고 있는 새라는 미친 사람 틈
에서 자기도 미쳐 가는 것 같다고 고백하고, 그리섬 반장은 이런
새라를 애틋한 눈으로 지켜본다. 내부에 있던 범인의 윤곽이 서서
히 드러나면서 수사대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인간심리와 욕망
을 엿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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