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0일 (일) / 제 20 회
거대한 벽(Hollywood Brass)
LA 거리.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매춘부 '다코타'가 한
남자의 차를 타고 간 이후 행방이 묘연해 진다. 다코타의 동료인
'저지'는 경찰서에 갔다가 시큰둥한 반응에 부딪히자 라스 베이
거스의 브래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저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매춘부는 다름 아닌 브래스의
딸 '엘리'. 휴가를 얻어 LA로 간 브래스는 LA 시경 경감으로
있는 옛 동료 '애니'의 도움으로 다코타의 행방을 좇기 시작하는
데, 다코타가 타고 간 BMW가 코리아 타운에서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발견되고, 그 차 주인이 LA시 부 검사로 밝혀지자
'애니'는 난색을 표한다. 얼마 후 다코타가 한 호수에서 시신으로
떠오르고, 영장을 받아 검사의 집에 간 브래스는 그의 집 마루
바닥에서 흥건한 핏 자국을 발견하는데, 그는 자신의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줬을 뿐 자신은 다코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결국 검사의 친구인 전직 영화배우 출신 빅 패터슨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유력한 그를 함부로 건드리기 부담스러운 애니는 경찰로서의
사명과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떨어질 불이익 사이에서 난감해
한다.
다가갈수록 그를 밀쳐내는 엘리 때문에 괴로운 브래스는
애니에게 이제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뉴저지에서의 과거를
털어 놓으며 회한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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