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4일 (일) / 제4회
중독(Crow's Feet)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50대 여자가 시체로 발견된다. 여자의
몸엔 성형수술 자국으로 보이는 마흔 개 가까운 레이저 자국이
있고, 손톱엔 비소 중독 시 나타나는 '미즈라인'이 또렷하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죽은 '줄리'가 직접 마신 것으로 보이는,
시체의 위 속에서 나온 10cc 가량의 소변. 조사결과, 줄리가 대체
의학으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말라가'박사로부터 레이저
시술과 요료법, 혀 밑에 분사하는 비소 첨가 스프레이를 처방받은
것으로 밝혀지자, 캐서린은 줄리가 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계속하지만 줄리가 섭취한 비소는
치사량이 아니다. 줄리의 아들을 만난 캐서린은 그녀가 피부
노화에 병적인 거부감을 가진 성형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얼마 후, 부검실에는 줄리와 똑같은 증세로
사망한 여자의 시체 한 구가 더 들어 온다.
흰개미 박멸을 위해 해충 방제사들을 집으로 불러 집안을
소독하던 '엘리엇 벡맨'이 자기 집 거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현장에 나간 그리섬과 새라, 그렉은 누군가 집 안에 들어갔다
밖으로 빠져나간 흔적을 발견하고, 바로 옆집 남자의 소변에서
벡맨의 집에 쓴 살충제 성분이 발견되자 그를 의심한다.
하지만 그는 이틀 간 아파서 집 밖으로는 한 발짝도 안 나왔다고
주장하고,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리섬은 그
거짓을 증명하기 위해 연막탄을 만들어 시험해 보는데,
실험 결과, 놀랍게도 그는 정말 벡맨의 집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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