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2일 (일) / CSI 과학수사대 제 15 회
‘파멸의 늪(Getting off)'
마약 소굴로 유명한 라스 베이거스의 한 거리에서 단정한 차림의
남자가 가슴에 다발성 자창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다. 피살자의 주
변에는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이 없고, 그가 타고 왔을 법한 차
량도 보이지 않는다. 마침 ‘자말’이라는 청년이 훔친 차량을 몰다
가 사고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차적 조회결과 그 차가 피살
자 ‘에드 버넬’의 차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에드’는 재활센터에서 일하며, ‘이보게인
(ibogaine)’이라는 환각제가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이보게인의 효험을 맹신하게 된 사람. 에드
가 치료해 준 ‘민디’라는 여자의 집을 찾아간 브래스와 그리섬은,
그녀의 방에서 에드의 혈흔이 묻은 칼을 발견하고 그녀를 용의자
로 의심한다. 하지만 그녀의 머리칼에서 에드의 혈흔이 묻은 한 남
자의 피부조직이 나오고, 코디스 조회 결과, 그 피부조직의 주인
은 바로 민디의 아파트 주인 남자로 밝혀진다.
수사결과, 집주인 라일리는 민디에게 마약을 제공하는 댓가로 성
관계를 요구해왔고, 민디가 마약을 끊도록 돕던 에드를 눈엣가시
로 여겨왔던 사실이 드러난다.
한편, 캐서린과 새라는 한 동성애자들 거리에서 속옷만 걸친 채 타
이어에 처박혀 죽은 광대분장을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식어가는 사랑의 열정을 되살리려던 한 부부
의 비밀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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