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3일 (금) / CSI 마이애미 제 21 회
<거짓 영웅(Tinder Box)>
주말 밤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찬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 마
침 이 클럽에 와 있던 에릭과 스피들이 DJ 부스 옆, 불꽃 쑈의 스파
크가 튀면서 순식간에 실내가 화염에 휩싸이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두 사람의 대피 노력에도 불구,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출구를 찾아 몰리고, 잠겨있는 비상구등으로 인해 결국 16명이 목
숨을 잃고, 58명이 부상당하는 참사를 겪는다. 그리고 같은 날, 그
클럽의 웨이트리스가 독신 판사의 욕실에서 머리가 깨진 시체로
발견된다.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수사대는 화재 발생 전, 깨진 병
에 찔려 사망한 클럽 바텐더의 시체를 발견, 살인을 은폐하기 위
한 방화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판사 집에서 죽은 웨이트
리스도 당일, 화재가 발생한 후, 클럽을 빠져나간 사실을 밝혀낸
다.
돈벌이에 급급해 실내에 가연성 도료를 바르고, 비상구는 막아놓
고, 매춘을 강요했는가 하면, 불이 나자 현금이 든 금고를 빼돌리
고, 보험금을 챙기려 했던 클럽 사장, 그리고 어설픈 영웅놀이를
위해 불을 지른 범인.... 그러나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16명의 소중
한 목숨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죄의식을 느끼는 소방관과 클럽에
서 만나 함께 춤을 추었던 여자의 시체를 지켜봐야 하는 에릭....
2003년 2월 21일,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웨스트 워릭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 헤비메탈 그룹의 공연을 보던 관객 99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당했던 화재사고를 상기시키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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