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9일 (금) / CSI 마이애미 제16 회
<진실 혹은 거짓(Simple Man)>
호레이쇼 반장은 라틴계 가정부 ‘애비 산도발’ 살해범에 대한 재판
에 증언을 하기 위해 참석한다. 재판이 막 시작되려는 찰나,
스피들이 범행수법이 유사한 살인사건이 또 발생했다며 증언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 두 번째 피살자 보니타는 왼쪽 관자놀이에
총을 한 발 맞고, 20대 초반의 미모의 라틴계 여자인데다, 위에서
민트잎이 나온 점까지, 애비 산도발 살인 사건과 범행 수법이 놀랍
도록 똑같다. 과학수사대는 우선 두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일
가능성과, 첫 번째 사건의 모방범죄일 가능성을 놓고 보니타의 사
건을 애비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수사하기 시작한다.
호레이쇼는 살해된 보니타의 가방에서 나온 가정부 구인광고에서
월등히 높은 급여를 제시한 사람을 발견, 수상히 여기고, 그의 뒤
를 좇는데, 추적결과, 그 광고는 애비의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으려
던 ‘로렌조’의 부인이자, 시의회의원인 메르세데스의 특별보좌관
칼 갈라즈가 낸 것으로 밝혀진다.
호레이쇼는 이 사건이 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남편의 살해 혐의를 벗겨주기 위해, 메르세데스 부부가 자신의 보
좌관인 칼과 공모하여 저지른 모방범죄로 심증을 굳히지만, 칼은
자신이 두 사람을 모두 죽인 연쇄살인범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
는다.
한편 호레이쇼 반장은 마약수사관으로 일하다가 사망한 동생 레이
몬드의 아내였던 옐리나를 찾아가, 두 사람 모두에게 무거운 짐이
됐던 레이몬드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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