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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선 (48세, 전미선 분)

前 구미호 엄마, 現 강남의 에스테틱 사장. 아직 미혼

강남에서 가장 잘 나가나는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호였던 시절, 인간이 만물을 지배하는 존재인 것을 보고, 지배자의
위치에 오르고 싶어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인간이 되고 보니, 여자가 남자의 지배를 받는 구조가
되어 있어 결국은 권력과 돈으로 인간을 지배하기로 결심한다.
겉으로 보기엔 쿨하고, 시원시원한 스타일로 모든 남자 위에 군림하는 스타일.
인생을 맘껏 즐기고, 남자를 원하는 대로 가지고 놀 수 있지만 정작 내면으로는 가장 외롭다.
그토록 바라던 인간이 되었는데도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낀다.
그럼에도 미진이를 인간으로 만들겠다며 자신이 가진 돈과 능력을 이용해 구미진 인간 만들기 작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