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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연기자 ‘최필립’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영재의 전성시대'(극본 김진숙 연출 이재갑)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하게 된 최필립은 깔끔한 외모에 출중한 능력을 가진 펀드매니저 필립 역으로 출연, 첫 방송에서부터 낯익은 듯 하면서 낯선 신인 연기자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필립은 ‘혹시 배용준 닮은꼴 대회에 나와 1등 하신 그분인가요?’라는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을 정도로 배용준과 비슷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연기 경험은 없지만 이번 드라마의 공개 오디션에서 ‘필립’역을 따냈다는 최필립은 이번 역을 맡으면서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이름, 예명을 아예 필립으로 하라”는 연출자인 이재갑 PD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으로 ‘최필립’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연기자 데뷔전 이력은 특이하다. 연기자로 나서기 전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으며, 무용 콩쿠르에서 입상하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해병대에 지원했다. 그는 “순수예술인 현대무용이 고정된 틀이 있는 것 같아 한계를 느꼈다. 몸으로만 표현하는 무용에 비해 연기는 대사와 말 등 좀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이다”라며 “해병대에 지원했던 것이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극중 필립은 사랑에 충실하고 싶어 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악역에 가까운 인물. 최필립은 “첫 인상이 부드럽고 다정해 보이지만, 은재에게 매몰차게 보이는 부분을 연기하면서 해병대 조교시절 후임병에게 대했던 악랄한 표정이 살아나 도움이 많이 된다”며 “데뷔를 악역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잘됐다고 생각한다. 처음 출연하는 것이니 만큼, 시청자들로부터 차라리 원성을 듣거나, 지나가다 돌이라도 맞으면 관심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동안 무용수의 삶을 살아왔고, 이제는 배우를 하게 되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영재의 전성시대’를, 필립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성원을 당부한 최필립. ‘필립의 싸가지 없는 연기 인상 깊었다’ ‘필립, 신인인 거 같은데 요즘 본 신인들 중에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으로 관심을 보인 시청자들에게 극이 진행될수록 더 큰 만족감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