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전부터
간간히 드라마에 출연해오던 개그맨 코미디언이 올해 전에 없이 많아졌다. 가수에
이은 코미디언의 드라마 대습격이다.
코미디언들은 코미디 프로를 통해 다진 기본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표정, 순발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시트콤, 정극을 넘어 사극에까지 다양하게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1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TV '불량주부‘에는 이경실과 지상렬이 동시에 신애라
손창민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조연으로 출연한다.
이경실이 맡은 역은 극중 손창민과 신애라가 살고 있는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이경실은
개그프로그램 못지않은 애드립으로 극중 감초역할을 자신하고 있다. MBC TV '대장금‘,
’천생연분‘에서 이미 검증받은 감초 지상렬은 이 드라마에서 손창민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할 예정이다.
시청률 30% 이상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해신‘과 ’부모님 전상서‘에는
고명환과 김영철이 출연중이고 김숙은 에릭, 한가인 주연의 MBC TV 새 미니시리즈
’신입사원‘에 코믹스런 대기업 사원으로 입사했다. 김효진 역시 극중 전혀 닮지
않은 동생(?) 가수 유진과 함께 MBC TV '원더풀 라이프‘에서 맹활약중이다.
정준하 역시 '황태자의 첫사랑', '장길산'에 이어 '신입사원'에서 극중 에릭의
친구 이종격투기 코치로 등장, 에릭을 20만원에 유혹해 이종격투기 링에 올린다.
이전 코미디언들의 드라마 출연은 ‘마지막 춤은 나와함께’ 서경석, ‘야인시대’
이혁재가 대표적. 또한 95년 KBS공채 출신 이정용은 ‘야인시대’, ‘진주목걸이’에
이어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자로 전업을 시도했고, 현재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심복 가토 기요사마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정통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중견 코미디언 임하룡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웰컴투 동막골’에
연이어 출연, 코미디언의 영화진출의 길까지 열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 연기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이경실 지상렬 김효진(왼쪽부터),
사진제공 = MBC]
[2005.3.13 (일)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rush@mydaily.co.kr)]
2005-03-1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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