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5일 (화) / 제 10 회
세진(유진)과 도현(이지훈)의 손을 잡고 가던 신비(정다빈)는 승완
(김재원)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승완에게 달려가고, 승완과
세진, 신비는 도현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승완은 괜히 도현에
게 브레이크를 손 보라는 등 시비를 걸고, 세진은 그런 승완에게
창피하게 왜 그러냐고 한다. 승완은 도현의 집에서 몰래 전기를 끌
어오고, 세사람은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먹는다. 신비가 엄마, 아
빠와 함께 자고 싶다고 하자 세진은 놀라고, 승완은 내심 좋아한
다. 결국 두 사람은 신비를 사이에 두고 눕고, 피곤해서 잠이 든 세
진과 달리 승완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세진이 몸살 기운이 있자 승완은 세진과 함께 한범수(주현)의 집으
로 간다. 승완은 부모님에게 세진을 두고 갈테니 세진에게 잘 해주
라고 한다. 표재경(김혜옥)네 가게로 간 승완은 가게 일을 도와주
며 사위 노릇을 하고, 재경은 그런 승완이 대견스럽고 든든하다.
세진은 승완의 가족에게서 승완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고, 재경
과 일진(김효진)은 승완에게 세진의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핸드폰
을 바라보던 세진은 승완에게서 전화가 오자 깜짝 놀라고, 승완이
재경의 가게에 갔음을 알고서 마음이 찡해진다. 문득 서로가 그리
운 두 사람은 한밤중에 몰래 만난다. 세진은 키즈베어에 합격하
고, 그곳이 도현이 일하는 곳이라는 것을 아는 승완은 괜히 세진에
게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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