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를 몰고오는 MBC 주말극 '하얀거탑'의
주요 출연진이다. 2004년 8월에는 공수창 감독의 전쟁 스릴러 '알포인트'에서 월남전을 치르는 한 부대원으로 출연해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들 '알포인트' 내무반 3총사의 3년만의 드라마속 해후가 '하얀거탑'을 즐기는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야수'에서 조폭 두목으로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 연극배우 출신의 손병호는 '알포인트'에서 진중사 역할로 감우성 소대장을
보좌하는 고참으로 연기력을 보였다. '하얀거탑' 에서는 인권 변호사로 장준혁(김명민)을 무너뜨리는 경쟁자로 나서게 된다. 이선균은 역시
'알포인트'에서 껄렁껄렁한 박하사 캐릭터를 맡았으나 '하얀거탑'에서는 인술을 베푸는 내과의사 최도영으로 장준혁과는 대척점에 선다. 이상병 역할을
맡았던 정경호는 '하얀거탑'에서 장준혁의 오진으로 숨진 권순일 환자의 동생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알포인트'에서도
이들은 비록 옥신각신했지만 한 부대원으로 월남 정글을 함께 헤맸고 이번에는 장준혁에 맞서는 원고측에 한편으로 모두 합류하게 됐다는 점. 정경호의
숨진 형을 변호하는 손병호와 이를 증언하는 이선균이 장준혁을 무너뜨리는 드림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하얀거탑'의 배익현 PD는
"이들의 캐스팅은 우연의 일치 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과 관심있게 지켜보는 네티즌 팬들은 이러한 인연이 재밌다고 각종 블로그에
이들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들이 흥행에 일을 낼지(?)도 관심거리다.
이선균, 손병호, 정경호 이들의 공통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