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극본
이기원·연출 안판석)'의 수술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천재외과의사 장준혁(김명민)을 중심으로 대학병원을 둘러싼
의사들의 암투와 경쟁을 다룬 이 드라마의 20일 방송분(5회)에서는 차기 외과 과장 자리를 놓고 갈등중인 장준혁과 노민국(차인표) 교수의
장기이식 수술 장면이 펼쳐졌다.
극중 장준혁을 견제하는 현 외과과장 이주완(이정길)이 교묘하게 아픈척 연기를 하며 장준혁을 대체할
차기 외과과장으로 노민국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신 대신 수술집도자로 밀어넣어 두 의사의 수술대결이 벌어지게 된 것.
특히, 이 수술은 간, 췌장, 신장을 한꺼번에 이식하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기 때문에 그만큼 언론과 의학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중요한 수술이었다.
수술은 노민국(차인표)이 장준혁(김명민)의
작은 실수를 바로잡으며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노 교수가 수술을 담당한 췌장부분에서 췌장액이 새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중대한 사고를 장준혁이
지적, 환자의 목숨을 살리게 된다.
이에 실수로 위기에 몰렸던 장준혁은 순식간에 상황을 자신의 편으로 반전시키며 수술을
마친다.
이같은 극중 긴장감 넘치는 '수술대결'에 시청자들은 근래 TV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ID SWS***를 쓰는 한 시청자는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1분 1초가 숨이 막힌다'며 '드라마를 보며 이런
경험을 한 것은 처음'이라는 소감을 전했고 또다른 시청자인 ID SY4***는 '아무도 몰랐던 노 교수의 실수를 잡아낸 장준혁의 예리함은 최고의
반전'이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보면 볼수록 극중 장준혁을 접하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느 직장이든 파벌이 있고
서로 견제를 하는 모습이 '하얀거탑'에 담긴 주제와 비슷하다'(ID MAR***)며 수술마저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마는 드라마 속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전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20일 수술대결 장면이 방송된 MBC '하얀거탑'
사진제공=MBC]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