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7일 (일) / 제 26 회 (마지막회)
'모든 곳으로 향하는 길'
여경(이보영)은 삼촌 정태(윤승원)의 손에 이끌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정태가 여경에게 소개시켜 주려는 현수(정
기성)가 앉아있다. 여경이 마음에 든 현수는 여경에게 계속해서 재
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둘은 레스토랑에
서 나오다가 성우와 노을을 만나는데, 여경이 다른 남자와 같이 있
는 걸 본 노을(김경환)은 여경에 대해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한다.
정태는 성우에게 자신이 여경을 소개시켜 주었다며, 여경이 마음
을 다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다. 이에 성우도 여경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은 성우와 여경
에게 학생들을 위해 좀더 노력해달라고 이야기하는데, 둘은 다른
선생들과 함께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는다.
현수는 여경을 찾아 과수원으로 가서는 자기에게 최소한 세 번 만
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둘은 자동차극장으로 영화를 보
러가는데, 즐거워하는 현수와는 달리 여경은 아무런 감흥이 없다.
이때 여경에게 노을로부터 현수와 만나지 말라는 전화가 오고, 이
에 여경은 난처하기만 하다.
하경(서지희)과 재경(류덕환)은 투닥 거리다가 여경의 책갈피에
숨겨진 그림엽서를 발견하는데, 그 속에는 여경이 자신을 사랑하
는 사람에 향한 마음이 담겨있다. 한편, 성우는 유치원에 간 노을
을 마중 나가지만, 노을을 찾을 수가 없다. 이에 물꽃마을 사람들
은 모두 나서서 노을을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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