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30일 (일) / 제 22 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담배를 피는 서정(고민정)에게 충고하던 하경(서지희)은 오히려
그녀로부터 몸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 둘은 성우로부
터 전국 학생 문예축전에서 팀을 이뤄 준비하라는 말에 은근히 고
민에 빠진다. 늦은 밤 세영(강남길)과 태희(임예진)는 데이트를 즐
기다가 폭주족을 맞딱뜨리게 되고, 그 무리들 속에서 한 명이 떨어
뜨린 가방을 줍고는 집으로 가져온다.
하경의 문예축전 작품 건 때문에 성우(송일국)와 여경(이보영), 은
수(이재은)는 함께 과수원으로 모이고 그 자리에서 사진모델이 된
다. 이 자리에서 은수는 여경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놓치지 말라
고 조언하는데, 막상 성우와 여경이 남았을 때 둘은 커피를 쏟는
등 서먹서먹해 한다. 집으로 돌아온 성우는 집에 있는 그릇이 씻겨
져 있는 걸 발견하고는 의아해한다.
여경은 태희가 건낸 가방이 서정의 것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녀
는 자기네들이 찍었던 사진 속에 있는 서정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
란다. 한편 새벽이 되어 재경은 정태의 잠꼬대를 피해 바깥에 나섰
다가 신문을 돌리는 서정을 발견한다.
여경은 서정에게 가방과 폭주오토바이 등의 이야기를 하며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충고를 하지만, 서정은 그런 여경의 말
을 냉소적으로 대한다. 그러다 하경을 마주한 서경은 그 앞에서 여
경의 흉을 보기도 한다. 그때 서정을 찾으러 온 폭주족들이 하경
을 발견하고는 그녀를 둘러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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