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일 (일) / 제 18 회
'행복한 덧셈'
태희(임예진)는 아이들과 놀다가 헤어지는 꿈을 꾸고 이어 잠꼬대
까지 하게된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세영(강남길)은 적극적으로
태희에게 애정표현을 하며 태희를 만난 자기가 가장 행복한 남자
라고 말한다. 그러다 태희는 시어머니로부터 보약을 받고는 아직
도 시댁에서 자기가 아이낳기를 바란다며 푸념한다.
재경(류덕환)을 포함한 삼총사는 시험성적이 형편없자 고민이 이
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다 아이들은 그냥 부모님을 실망시킬 바에
는 성적표를 조작하자고 입을 모은다. 스캔으로 성적을 조작한 아
이들은 잠깐의 기지로 위험한 순간을 넘기긴 했지만, 얼마 후 모
든 사실을 알게된 부모들로부터 크게 혼나게 된다.
애순(이미영)은 자기 배가 불러오자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는데, 다
른 것보다 돈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미영(윤예희)은 심란한 모습
을 보이는 애순을 위해 경희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에 이른다. 어
느덧 마을에는 애순이 늦둥이를 가졌다는 소문이 퍼지고, 남편 동
호(맹상훈)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애순에게 축하인사를 건낸다.
어버이날이 되어 여경(이보영)과 아이들은 할머니와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이어서 아이들은 세영과 태희를 찾아가서
도 부모님에게 해준 것과 똑같은 꽃을 달아주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한다. 이에 세영과 태희는 조카들의 성의가 고마우면서도, 한편
으로는 마음 한켠이 쓸쓸해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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