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8일 (일) / 제 16 회
'첫사랑'
미술을 담당하는 박선생이 결혼과 동시에 유학을 가게되고, 이 때
문에 성우(송일국)에게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다. 여경(이보영)은 우연히 만난 성우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며
학교로 돌아올 것을 부탁하지만, 성우는 생각해보겠다는 말만 들
려준다.
홍일(조훈휘)은 여경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그리
고 재경(류덕환)에게도 여경에게 자신에 대해 잘 말해달라며 부탁
하고, 이로 인해 홍일은 자리를 여경에게 가까운 곳으로 옮기게된
다. 그런가 하면 홍일은 세영(강남길)으로부터 자신의 첫사랑인 태
희(임예진)와의 로맨스를 들으며 자신도 여경에 대한 사랑을 꿈을
키워간다.
홍일의 이러한 행동은 사람들을 통해 잘못 와전되어, 영자(나문희)
를 비롯한 가족들은 홍일의 눈이 나빠졌다며 안경을 맞춰주기에
이른다. 비가 오는 날, 홍일은 자신은 비를 맞으면서도 여경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기 위해 집에서 학교까지 뛰어간다. 하지만 우연
히 성우에게 학교로 돌아오라며 울먹이는 여경을 목격한 홍일은
마음이 착잡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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