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주말드라마<장미의 전쟁> 기획 : 장근수   극본 : 노유경   연출 : 이창순   방송 : 토,일 저녁 7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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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컴백 최진실 또다시 눈물
사생활 질문에 눈물… "시청자 반응 두려워"

톱스타 최진실이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로 별거 중 인 이유로 맘고생을 해온 최진실은 오는 20일 첫 방송될 MBC 주말드 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ㆍ 연출 이창순)의 타이틀 촬영 현장에 서 가진 인터뷰 도중 두 눈에 눈물이 고이고 말았다.

여주인공 오미연 역을 맡은 최진 실은 9일 MBC 여의도 본사 D스튜 디오에서 드라마 타이틀 제작을 위 한 촬영에 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20여명의 취 재진이 몰려와 ENG카메라 주위를 에워싼 채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는 최진실을 지켜봤다.

뜻밖의 취재진이 신경 쓰여 "연기 하기 힘들다"고 할 만큼 최진실은 무척 예민해 있었다.

잠시 짬을 내 마련한 기자회견 자 리에서 예의 밝은 표정으로 앉아 있 던 최진실은 "큰 일을 겪고 난 뒤 드 라마에 복귀한 것이 걱정스럽지 않 느냐"는 질문에 다부지게 답변하려 했으나 절로 터져나오는 눈물은 숨 길 수 없었다.

순간 만감이 교차한 것. 주위가 잠시 숙연해지자 담당 매 니저는 사적인 질문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고, 최진실이 눈물을 닦고 진 정할 때까지 상대역 최수종이 말을 이어갔다.

최진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 난해 연예계 핫이슈였던 가정사가 떠올랐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진실은 이번 드라마 출 연으로 얼굴 보기 힘들어진 두 아이 환희와 수민이에 대한 생각, 2년 만 의 연기 복귀와 이에 대한 시청자들 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보다 도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활동 재개가 아니어서 "변 화가 없거나 발전된 것이 없다면 혹 독한 질타가 뒤따를 것"이라며 "그 것이 가장 두렵다"고 읍소했다. 최진실은 "시청자들이 극중 내용 과 사생활을 연관지어 생각할 것과 주위의 반응이 어떨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부부 연기를 하는 데 있어 행 복할 때는 한없이 행복해할 것이고, 피터지게 싸워야 할 때는 적나라하 게 싸울 것"이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헤럴드경제 문용성 기자]




2004-03-12(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