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9일 (수) / 제 15 회

순애(이태란)는 자신의 임신사건은 거짓이라고 밝히고, 모든 사실
을 알게된 준호(유준상)와 신영(명세빈)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며 안도의 한숨을 쉰다. 하지만 준호는 원영(이두섭)이 지훈(이현
우)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는 기분이 언짢아지고, 많은 사람
들에게서 축하인사를 받으며 복직한 신영은 사건취재를 나갔다가 
그물에 갇히는 등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한다. 

그러다 준호와 신영은 오랜만에 만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앞으
로는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준호는 
신영에게 가을에 결혼하자며 청혼하지만, 신영은 배가 부른 채로 
리포트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고민된다. 한편 순애는 외국
에서 공부하고 왔다는 매니져 때문에 자기자리를 놓칠 위기에 처
하자, 많은 책들을 뒤지며 공부하기에 바쁘다. 

지훈(이현우)은 커플들이 모이는 자리에 신영을 초대해 같이 음식
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늦게라도 자기가 청혼하면 들
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신영은 자기애인은 준호라고 딱 잘라 말하
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