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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  황인영

해준의 옛 애인. 해준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해준과 함께 할 미래가 두려웠다. 결국 부모가 원하는 조건 좋은 집안의 의사와 결혼했다. 그러나 업무상의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남편은 점차 주사를 부리기 시작했고, 맞아 죽지 않으려면 공격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남편이 혼수상태에 빠져 형사사건의 피의자가 된다. 그 사건의 담당검사가 해준이었고, 자연스럽게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이진구  |  정한헌

춘복과 상엽, 준태의 고향친구. 운동화와 모자 제조업체를 운영했지만 IMF를 맞아 부도가 났다. 공장을 정리하고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 쳤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가족들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인력시장을 돌며 노숙을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다 어느 날 행방을 감춰버린 그를 춘복이 찾아내 도움을 주는데...

오갑분  |  김영옥

춘복의 어머니.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컬이 요란한 파마머리에 빨간 루주를 바르고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닌다. 가끔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이제는 평강리 개똥어멈을 무시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단지 양조장집 딸 재경만이 자신을 개똥아지매라고 부를 뿐. 남편이 밖에서 데리고 온 해준을 갑분 입장에선 예뻐할 수가 없었다. 더불어 어려운 며느리 인숙과도 춘복이 있는 데서는 사이 좋은 척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옥자  |  정재순

해준의 생모. 거짓말도 잘하고 자신에게 덕되는 일에는 재빠르다. 염치없고 뻔뻔한 구석도 있다. 춘복 아버지와 눈이 맞아 야반도주해 같이 살았고, 병이 든 해준의 아버지가 본처에게 돌아가 숨을 거두자 살 길이 막막해진 그녀는 해준을 큰댁에 밀어 넣고 살길을 찾아 갔다. 그 후 다른 남자와 결혼해 낳은 아들 경식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염치불구하고 해준을 찾아 도움을 청하는데...

강경식  |  정성윤

옥자의 아들. 노래도 좀 할 줄 알고 춤에 미쳐 연예인이 되겠다고 꿈에 부푼 적도 있었다. 그러나 세상엔 노래도 잘하고 잘난 춤꾼이 너무 많았다. 웨이터, 로드매니저, 운전기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지만 되는 일도 없었다. 배 다른 형 해준이 검사라니까 어머니하고 어떻게 빌붙어 숨통 좀 터 보려는 생각 뿐인데...

이재경  |  견미리

상엽의 아내. 공주처럼 자라 까다롭고 까칠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가 많이 죽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상엽과 결혼 후 남은 양조장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집과 땅을 팔아 서울에 집을 장만해 자존심 지키며 살 수 있었다. 춘복 때문에 자신의 오빠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때로는 춘복을 향한 멸시와 분노로 표출되기도 하는데...

문효진  |  양진성

아나운서 시험 준비중인 둘째 딸. 언니 희주와는 정반대 성격으로 소탈, 명랑, 쾌활하며,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유쾌한 아가씨. 현재는 방송아카데미까지 다니며 세 번째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 중이다. 고교2학년 때 지완의 대학졸업식에 언니를 따라 갔다가 만난 해준에게 반했다.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제법 괜찮은 대학에 들어갔다. 그랬는데 해준에게 옛 여자가 나타나다니…

박정심  |  박순천

준태의 아내. 증권회사 시절 사내 연애 끝에 결혼했다. 신혼 무렵엔 친구들보다 좋은 차를 탔고, 넓은 평수의 집에서 살았지만 준태가 소송에 걸리면서 아파트 평수도 줄이게 됐고 자동차까지 소박해졌다. 속상할 때도 있지만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건강에만 해로울 뿐이라고 툴툴 털어버린다. 퉁퉁거리긴 해도 어지간해선 노여움을 잘 안 타고 비위가 좋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던 아들 세훈이 사고를 치고 왔다는 것을 알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김세훈  |  배제기

준태의 아들. 대부분 어려운 일은 부모가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해 별 고민 없이 대충대충 살아왔다. 심성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군대까지 갔다 오고도 철이 안 났다. 친구들이 다 가는 어학연수 자신도 빠질 수 없어서 부모를 졸라 필리핀으로 갔다. 처음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었지만, 외로움을 핑계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필리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크리스티나  |  최희서

필리핀의 어학원에서 일하다가 세훈을 알게 됐다. 어머니로부터 한국 남자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말라고 주의를 들었지만 한국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처럼 멋있고 자상하고 상냥한 세훈이 좋아졌다. 아이를 가졌을 때 당황하고 겁먹었지만 세훈은 다른 한국 남자들과는 다를 것 이라고 믿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세훈을 찾아왔다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