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물

조명희 | 심혜진

봄이의 엄마. 강한 카리스마로 해길병원을 이끌어가는 이사장. 하향세를 타고 있는 병원의 재정 회복을 위해서, 스타 의사인 동욱이 필요하다. 하지만, 봄이의 짝으로는 동욱이 마땅치만은 않다. 아팠던 봄이에게 의사인 동욱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봄이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하다보니 때론 봄이와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녀도 결국 딸이 불행하게 살까 두려운, 엄마일 뿐이다.

이혁수 | 권해효

봄이의 아빠. 해길병원의 병원장이지만 한때의 실수로 병원 운영에 개입 못 하는 허수아비 신세. 자신의 무능력함이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멈춘, 장기 이식센터를 다시 세우고 싶지만 꿈일 뿐이다. 예비 사위인 동욱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

송병길 | 이기영

건설사 회장이자 해길병원 이사. 명희와 혁수의 대학 동기다. 혁수의 천재성을 인정, 해길병원에 투자한다. 명희와 혁수의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역시 사업가. 병원운영에 별 관심이 없다가, 아랍에 의료도시 건설 제안을 받고 해길병원을 흡수해 인력을 빼돌리기로 한 송 회장은,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지원을 이용해 검은 속내를 차차 드러낸다.

주세나 | 가득희

해길병원 조리사. 봄이의 유일한 친구이자 친자매처럼 가까운 인물. 순수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봄이에게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조언을 서슴없이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