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집으로 돌아오자 한빈은 반가이 맞이한다. 인수는 한빈에 게 수연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다며 수연의 아버지를 만나달라고 하 자 한빈은 바로 안색이 변하고 인수의 속셈을 다 알고 있다며 호통 친다. 돈과 보석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춘희는 겨울 옷가지들을 전당포 에 맡기고 돈을 구한다. 춘희는 정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 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정희의 따뜻한 품에 안기자 터져나오는 아 픔을 감추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