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는 호식에게 맨발로 쫒겨나고, 진영은 춘희의 옷가지를 챙겨 주며 석구를 찾아간다. 여주식당으로 가는 길에 동신을 만난 진영 은 춘희가 집에서 나왔다며 만나서 위로해 달라고 부탁한다. 춘희 를 만나러 다방으로 향하던 동신은 다방 앞에서 잠시 서있다 바로 발길을 돌린다. 호식은 예정보다 일찍 한국을 떠나기로 한다. 인식과 문기사는 호 식의 출국에 눈물을 흘리고 호식은 인식에게 뒤처리를 맞기며 봉 투를 내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