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회 ㅣ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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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0일 (화) / 제 122 회

춘희(이윤지 분)를 만난 동신(김찬우)은 언제까지 살얼음판에서 
살 거냐며 담담하게 얘기하고, 이에 춘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
고 침묵만 지키고 있다. 이어서 동신은 인수(김재승)에게 치졸한 
심부름 시켜서 모양새 망가뜨리지 말라면서, 호식의 아내로 충실
하게나 살라고 충고한다.

춘희와 인수는 헤드라이트 불빛을 환하게 밝히며 달려가고 있는
데 한 여인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여인은 다름 아닌 수
연이고, 둘은 섬뜩함을 느끼지만 더욱 속력을 높이며 지나쳐 버린
다. 수연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차가운 표정으로 멀어져 가는 짚
차의 뒷모습을 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