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7일 (토) / 제 120 회
종로거리에서 가족들과 불꽃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인
철(장태성 분)이 춘희(이윤지)와 인수(김재승)가 타고 있는 짚차
를 발견한다. 인철은 불꽃을 집어 던지고 달려가 차창을 두들기면
서 빨리 내려서 할머니한테 인사드리라고 하지만 춘희와 인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출발시켜버린다. 황급히 떠나는 그들을 바
라보던 인철은 먼저 인간이 되라고 소리친다.
호식(나한일)이 꼭 종로에서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충근(이형철)
의 말에 동신(김찬우)은 자신이 참모 노릇을 해서 잘 안다며 분명
히 종로에서 나올 것이라 한다. 동신은 아버지도 여주병원을 그만
두고 종로에 개업을 하신다고 했다며 기뻐하면서, 전부터 하고 싶
었던 게 있는데 거의 마음을 굳히고 있다며 충근을 궁금하게 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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