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7일 (수) / 제 111 회
인철(장태성 분)이 출연하는 영화의 첫 촬영이 있는 날, 한빈(여운
계)과 민자(차주옥), 정희(고정민) 등 온가족이 들떠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인철은 잔뜩 폼을 잡고 나타나고 이에 이감독은 그런 장
면이 아닌데 왜 폼을 잡냐며 촬영을 멈추고 호통을 친다. 다시 촬
영이 시작되고 인철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자 이감독은 신나
게 컷을 외치고, 지켜보던 구경꾼들 사이에서 박수가 쏟아진다.
춘희(이윤지)는 국회의원 부인 몇 명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춘희의 분위기가 전체를 압도하고 있
다. 춘희는 큰절을 올리더니 자신이 가장 나이가 어리니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하고, 모두 감탄의 표정으로 춘희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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