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회 ㅣ  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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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8일 (화) / 제 86 회

춘희가 집에 다녀가자 집안 분위기는 바로 썰렁해진다. 동신과 춘
희가 팔짱을 끼고 길을 걷는 모습을 본 호식은 멀어져가는 두 사람
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삼운각에서 일하는 정희를 걱정하는 한빈은 그곳을 나오라고 하지
만 정희는 다 생각이 있다며 거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