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2일 (월) / 제 37 회
명진(정원중)은 자신의 동업자 천사장이 다름 아닌 부인의 후배 천
지숙이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천사장은 명진을 형부라고
부르면서 일을 돕고 싶어서 특별히 모셨다고 하고, 명진은 마냥 히
죽거리며 즐거워한다.
정희(김소은)는 점심을 차려 고모에게 갖다 주려고 하고, 이를 못
마땅하게 바라보던 춘희(이세영)는 자기가 주겠다고 한다. 정희는
동생의 말에 하는 수 없이 허락하면서 공손하게 드리라고 하고, 춘
희는 밥상을 들고 살금살금 가서 방문 앞에 선다. 머리가 아파서
아무 일도 못 하겠다던 민자(차주옥)는 방에서 화투를 치고 있고,
춘희가 갑자기 문을 열자 몹시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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